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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결절종이란?

by 서규남 2009. 3. 27.

 

 

 

 

 

 



결절종(Ganglion)



단순한 종물이 있다는 것으로 진찰을 받으러

왔다면 그대로 두라고 설득



 

 

 통증이나 불편함이 전혀없이 단순한 종물이 있다는 것으로 진찰을 받으러

왔다면 그대로 두라고 설득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눈에 잘 띄는 부위에 혹이 있다는 외관상의 이유만으로 치료하기를 원한다.

역사적으로 책 등 딱딱한 물체로 쳐서 주머니를 터뜨렸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렇게 하다가 예기치 않은 외상이 발생한다면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혹시 쉽게 터지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한번 지그시 눌러볼 수는 

있을 것이다. 크기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사기로 점액성 액체를

흡입(aspiration)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용물을 뽑아 낸다고 하여도 근본

적인 병변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치료를 했다기 보다는 다시 점액성으로

액체가 차지 않기를 기대하는 정도다. 흡입만 한 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비율은 최소한 50%이상이며 시간이 경과하면 70-80%는 다시 눈에 띌 정도로

커진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흡입을 시도할 때에는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 보다는 운이 좋으면 크기가 작은 채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정도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을 동반한 결절종의 경우 흡입을 하여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크기가 작은 결절종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흡입만으로 증상이 호전 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효과가 있더라도 환자에 따라 차이가 많을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박민종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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